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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지역 여전히 불안”/영국제전략연 「1주년」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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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지역 여전히 불안”/영국제전략연 「1주년」 보고서

입력
1992.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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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군 승리 불완전… 중동 변화없이/전쟁 재발되면 화학·핵무기 사용될 것【런던 로이터 AFP=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걸프지역은 여전히 불안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앞으로 전쟁이 일어날 경우 화학무기 또는 핵무기가 사용될 것이라고 서방 군사전문가들이 16일 전망했다.

영국의 국제전략연구소(IISS)가 걸프전 발발 1주년을 기념해 발행한 「걸프갈등­정치·전략적 분석」이란 보고서에 의하면 걸프지역 불안은 과거 30년동안 있어 왔던 것과 똑같은 정도로 존속되고 있으며 정치적 혼란 역시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의 필자인 로랜드 댄류더는 기자회견에서 이 지역에서 일어날 미래의 전쟁은 미사일에 장착된 화학무기나 핵무기에 의한 것일는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걸프전 도중에도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은 이라크가 화학무기에 의존할는지도 모른다는 공포로 가득찼으며 최근 폭로된바에 의하면 이라크가 핵무기를 거의 소유하게 됐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IISS의 프랑코와스 헤이스부르그 소장은 『다국적군의 승리는 불완전한 것이었으며 많은 목적들이 달성되기도 했지만 엄청난 실패도 있었다』면서 『중동에서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고 구질서속에 화석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보고서는 걸프전동안 다국적군은 정보전의 측면에서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예측하지 못했으며 ▲이라크군의 벙력수를 과대평가 했고 ▲이라크의 핵개발 계획에 대해 제한된 정보만 입수하는 등 3가지 오류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댄류더는 당시 이라크의 병력은 다국적군이 추정한 54만명보다는 적은 35만명이었다는 추정이 옮은 것으로 본다면서 이라크군이 사망자수 역시 미군은 1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나 이보다 적은 2만5천∼4만명으로 추정했다.

이밖에 헤이스부르그 소장은 걸프지역의 불안과 관련,쿠웨이트의 왕족은 정치적 개혁대신에 복수를 하는 길을 찾고 있으며 서방에의 정치·경제적 의존을 증가시키려 노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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