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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불법운동” 첫 고발/노차태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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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불법운동” 첫 고발/노차태 전 의원

입력
1992.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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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의원등 11명 주의·경고【부산=박상준기자】 부산시 선관위는 18일 사전선거운동을 한 전 국회의원 노차태씨(62·11대 국민당 전국구의원)와 전 민주당 부산진을 지구당위원장 황백현씨(45) 전 보사부장관 김정수씨(54·민자당 부산진을 지구당위원장) 등 12명을 적발,이중 노씨를 선관위로서는 전국 처음 국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부산지검에 고발하고 황씨 등 2명에게는 경고,김씨 등 9명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시 선관위에 의하면 노씨는 지난해 10월24일 부산 영도구 청학동 사무실에 태원 여성대학을 개설,무료강좌를 실시하면서 자신의 이름이 인쇄된 노트 등을 제공하고 주민 경조사에 화환을 보내는 등 선거법을 위반했다.

경고처분된 황씨 등은 자신의 이름과 사진 소속정당 등의 인쇄된 명함을 행인들에게 배부했으며 전 장관 김씨 등 주의를 받은 9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선거구내에서 벌어진 주민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타월들을 나누어 주었다.

경남도 선관위는 지난해 12월 밀양시·군의 주민들에게 연하장 1만3천8백36장을 보내고 지난 5일 자신의 이름을 넣은 러닝셔츠를 선물한 이차군씨를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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