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강남구 거주기간제한 5개월 늘어/올 합격선 남 백4점·여 백20점올해 서울시내 인문계고교 배정에서 강남 8학군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 가운데 타학군 고교로 진학해야 하는 학생이 지난해와 비슷한 3천9백명선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 교육청은 17일 92학년도 후기 주간고교 합격자 10만8천5백26명을 가배정한 결과 강남·서초·강동·송파구 등 8학군지역 거주학생중 12.7%인 3천9백2명이 수용인원을 초과,타학군 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강남·서초구 거주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거주기간 제한은 지난해에는 남학생 38개월7일,여학생은 38개월29일 이었으나 올해는 44개월로 5개월여가 늘어났다.
교육청은 무작위 추첨으로 고교를 배정해온 강동·송파구의 경우도 92학년도부터 거주기간 적용을 고려했으나 특수지고교 2개교가 인문고로 전환되는 등 수용에 여유가 생겨 적용치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8학군내 고교로 배정되지 못한 학생들은 3학군(성동·중구) 4학군(용산구) 9학군(관악·동작구) 고교로 배정된다.
한편 교육청은 올해 인문계고교 연합고사 합격선은 남자의 경우 지난해보다 8점 낮아진 1백4점,여자는 1점 낮아진 1백20점이라고 밝혔다.
남학생의 경우 이같은 합격선 하락폭은 이례적인 것으로 교육청은 성적우수자들이 대거 실업계 고교로 몰렸고 문제가 다소 어려웠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합격자들의 고교배정 발표는 오는 2월1일 출신고교에서,검정고시 및 타시도 출신자는 동작교육청에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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