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남부지청 안창호검사는 16일 하오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피소된 민주당 양성우의원(서울 양천갑)을 소환,국회의원선거법 위반여부를 조사했다.양 의원은 이날 하오7시께 검찰청사에 나와 2시간여동안 조사를 받고 하오9시20분께 귀가했다.
양 의원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2천원짜리 쟁반을 지역구 주민 3천여명에게 돌린 혐의로 민자당 서울 양천갑 지구당위원장 박범진씨에 의해 피소됐었다.
양 의원은 검찰조사에서 『지난해 추석직전 지구당원 5백명에게 명절선물로 쟁반을 준 것뿐』이라고 사전선거운동을 부인했다.
안 검사는 『지역주민을 상대로 고소내용을 확인·조사한 뒤 양 의원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해 가을 수건과 탁상시계 등 1천여점을 지역구민들에게 돌린 혐의로 피소된 민자당 나웅배의원(서울 영등포을)도 금명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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