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6일 자신의 경제개혁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면서 보수각료 및 반동세력들의 저항과 태업을 분쇄하겠다고 선언했다.옐친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최고회의(의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달초 단행한 가격자유화 조치를 옹호하면서 『일반 국민들은 희망과 믿음을 잃지 않고 있으나 이같은 가격자유화 조치는 고통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이해를 촉구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어 『경제위기와 구소연방의 붕괴,유통의 독점을 기도하는 마피아 같은 세력들의 저항,공공연한 태업 및 이념적 반대 등 어려운 여건하에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자신은 현재 민영화 정책에 저항하는 지방관리들의 책임을 묻기 위한 포고령을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결론적으로 개혁은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것임을 거듭 강조해 두고자 한다』면서 『지금 이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진정한 지지와 상호신뢰,그리고 행동통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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