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승리 비웃듯 공포정치… 여전히 권좌에막대한 오일달러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쿠웨이트를 바탕삼아 아랍의 맹주가 되려했던 사람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진정 걸프전의 패배자일까.
걸프전 이후 사면초가의 위기에 몰려 있던 독재자 사담 후세인은 걸프전의 승자로 자처한 초강대국 미국을 비웃기라도 하듯 공포정치를 통해 여전히 권좌에 머물러있다.
걸프전을 디딤돌삼아 닻을 올린 「팍스아메리카나」호는 이 「시대착오적인 국제문제아」의 건재로 인해 제속도를 다내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전세계를 상대로 한 생존전략을 수립할 수 밖에 없는 사담 후세인의 운명도 서서히 종착역에 다가서고 있음이 분명하다.<장현규기자>장현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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