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허태헌기자】 16일 하오7시13분께 제주공항 신활주로에서 승객 1백8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을 떠나 제주에 도착한 아시아나항공 833편 보잉767기(조정사 패일·50·미국인)가 착륙중 기수부분이 활주로 바닥에 곤두박질,기체가 크게 요동치며 기체 앞부분이 찌그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승객은 무사했다.사고항공기는 이날 하오 6시10분께 김포공항을 이륙,1시간뒤인 하오 7시10분 제주공항 상공에 이르러 초속 18m의 강한 북서풍이 불자 제주시 동쪽 상공에서 서쪽방향으로 활주로에 착륙하는 순간 갑자기 기체가 앞으로 기울고 좌우로 두차례 심하게 기우뚱거리며 기수가 활주로에 부딪쳤으나 무사히 계류장까지 도착했다.
승객들에 의하면 착륙도중 기체가 심하게 요동치며 『쿵』하는 소리와 함께 기내 수하물함에 든 짐들이 쏟아져 내려 한때 큰 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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