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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기념물(북한 관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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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기념물(북한 관광:10)

입력
1992.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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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동상·혁명박물관등 규모론 구경거리평양일원의 각종 대형 혁명기념물은 좋으나 싫으나 관광객들이 봐야하는 시내관광의 필수코스다. 대부분 70년대 이후 생겨난 이들 기념물은 물론 개인 우상화나 이념선전을 위해 세워진 것이나 그 규모는 우선 구경거리가 된다.

조선국제여행사와 조총련계 중외여행사 등이 맨 처음 안내하는 시내 한복판의 만수대에는 김일성주석의 대동상,주체사상탑,조선혁명박물관,의사당,평양학생 소년궁전,만수대예술극장이 늘어서 있다. 대동상은 높이 22.5m로 백두산을 배경으로 선 김 주석이 손을 앞으로 뻗치고 있는 모습이다. 양옆에는 항일투쟁과 사회주의 건설투쟁을 상징하는 길이 50m의 군상이 늘어서 있다. 이웃한 주체사상탑은 김 주석의 70회생일을 기념해 82년 제막한 것. 60회생일에 개관된 혁명박물관은 건평 5만4천㎡에 진열실을 90여개나 갖추고 있다.

평양 서남부 만수대엔 김일성생가와 조부 김보현,조모 이보익,아버지 김형직,어머니 강반석의 분묘가 있고 만수대 혁명사적관,혁명학원,유희장도 들어서 「혁명의 요람」으로 선전되고 있다.

모란봉 기슭의 개선문은 70회생일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파리의 개선문을 본떠 세워진 것. 이 자리는 김 주석이 45년 10월14일 20년간의 항일투쟁을 마치고 개선,인민에게 처음 연설한 곳이다.

천리마거리와 보통강유원지 사이게 있는 인민문화궁전은 석조건물 3개를 하나의 조선식 기와로 덮은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각종 조약조인식장,3천석의 회의실,원탁회의장,영화관,당구장 등이 있다.

남산언덕의 인민대학습당은 3천만권의 장서와 6백개의 강의당 열람실이 있다.<유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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