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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부 정신대 사죄담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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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부 정신대 사죄담화문

입력
1992.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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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문창재특파원】 일본정부가 뒤늦게나마 전쟁위안부 징용에 간여한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다음은 가토(가등굉일) 일본 관방장관겸 정부 대변인이 13일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정신대 관계 사죄 담화문 전문이다.

1,관계자들의 말씀을 듣고 조선반도 출신의 이른바 종군위안부 여러분이 체험한 고통을 생각하면 가슴이 막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2,이번 종군위안부 문제에 구일본군이 관여했다고 생각되는 자료가 방위청에 발견됐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 사실을 엄숙히 받아들인다.

3,이번에 발견된 자료,관계자 여러분의 증언,이미 보도된 미군 등의 자료를 보면 종군위안부 모집과 위안소의 경영에 구일본군이 어떤 형태로건 관여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4,일본정부로서는 여러차례 조산반도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과거 행위에 의해 참기 어려운 고통과 슬픔을 체험한데 대해 깊은 반성과 유감의 뜻을 표명해왔으나 이번 기회에 다시한번 종군위안부로서 필설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신고를 당한데 대해 충심으로 사과와 반성의 기분을 말씀드린다.

일본정부로서는 이러한 잘못을 결코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는 깊은 반성과 결의에서 평화국가로서의 입장을 견지함과 동시에 미래를 향한 새로운 일한관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

5,또 일본정부로서는 작년말부터 관계성청이 일본정부가 조선반도 출신의 종군위안부 문제에 관여했던가에 관해 조사하고 있으나 앞으로도 계속 성심성의껏 조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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