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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협상 타결 또 연기/미­EC 이견 못좁혀… 내년 연장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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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협상 타결 또 연기/미­EC 이견 못좁혀… 내년 연장가능성

입력
1992.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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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최종 타결이 또다시 연기됐다.1백8개국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R무역협상위원회(TNC) 전제회의는 당초 「농산물의 예외없는 관세화」를 골자로한 둔켈안을 채택하려 했으나 선진국간의 이견조정 실패로 조속한 시일내에 협상을 타결키로 의견을 모으는데 그쳤다.

TNC는 대신 ▲상품분야의 양허협상(농산물보조금 감축포함) ▲서비스 분야의 양허협상 ▲협정조문의 법적인 정비 ▲특정사항의 추가조정 등을 내용으로 한 둔켈 GATT(관세·무역일반협정) 총장의 4원협상 계획을 채택,오는 부활절(4월19일)까지 협상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그러나 농업보조금 감축을 둘러싼 미국과 EC(유럽공동체)간의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관축되고 있고 실질문제에 대한 협상이 재개될 경우 협정초안 전체가 붕괴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는 국가가 많아 UR협상이 금년말이나 내년으로 연장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박수길 주스위스 대사 등 우리 대표단은 이날 회의에서 농산물의 예외없는 관세화에 반대,쌀시장 개방불가의사를 밝혔고 멕시코 캐나다 스위스 이스라엘 오스트리아 등이 같은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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