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선 정부특사파견 수교각서 교환【베를린=강병태특파원】 유럽공동체(EC) 12개국은 15일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공화국의 독립을 공식승인할 것이라고 EC외무장관회의 의장인 피네이로 포르투갈 외무장관이 14일 밝혔다.
EC 12개국의 동시국가 승인에 따라 지난해 6월 일방적 독립을 선언했던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는 국제적으로 독립국가로 인정받게 됐으며,이로써 유고연방은 공식해체되게 됐다. EC 12개국은 지난해 12월 크로아티아 등 2개 공화국의 인권 및 소수민족권리 보장여부를 심사,15일 독립승인 문제를 결정키로 했었다.
EC에 앞서 바티간이 13일 크로아티아 등의 독립을 승인했으며,독일은 15일 크로아티아 및 슬로베니아에 정부특사를 파견,외교관계 수립각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EC의 중재로 성립된 15번째 휴전은 산발적 전투에도 불구하고 12일째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유엔평화유지군 파견을 준비하기 위한 유엔휴전감시단 50명이 14일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와 세르비아 수도 벨그라드에 각기도착,활동에 들어갔다. 유고내전은 연방군의 대거 탈주 등 전열이완과 반전여론고조 등으로 밀로세비치 세르비아공화국 대통령도 내전종식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평화적 해결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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