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 회장등 셋 구속서울지검 수사과는 11일 삼화 신촌 동남 현대 등 서울시내 4개 버스회사 직원들로 서울시 버스주택조합 연합회를 구성한뒤 조합비 2억6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연합회 회장 이노열씨(42·서울 마포구 망원동 462)와 연합회 실무자 정주열씨(48·서울 서초구 반포3동 한신아파트 2동)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서울시 등의 고위공무원에게 청탁,아파트를 지을수 있게 자연녹지를 형질변경해 주겠다며 이씨로부터 교제비 명목으로 9천2백만원을 받아 가로챈 김현덕씨(34·무직·서울 도봉구 번동 467)를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의하면 이씨는 90년 10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 연합회 시무살에서 조합비중 1천7백만원을 동생에게 사업자금으로 주는 등 지난해 1월까지 7차례에 걸쳐 조합비 4억6천여만원중 1억9천여만원을 빼내 사용한 혐의다.
정씨는 90년 9월 조합비에서 1천2백만원을 빼내 이사비용으로 쓰는 등 5차례에 6천7백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검찰수사결과 이씨 등은 조합아파트 부지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임야 1만여평을 17억여원에 매입키로 계약한뒤 조합비 횡령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20억여원에 계약한 것처럼 허위계약서를 꾸며 조합원들로부터 3억여원을 더 받아내려 한 사실도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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