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고위당국자는 9일 거액의 정치자금을 지난 90년까지 청와대에 제공했다는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주장과 관련,『과거의 관행에 따라 소수의 기업인들이 불우이웃돕기에 써달라고 성금을 기탁한일이 있다』고 말해 기업인들의 청와대 성금기탁 사실을 시인했다.이 당국자는 그러나 『이 돈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쓰여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노태우대통령은 이런 관행이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판단,이를 시정하려고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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