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경제정의 실현”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추진중인 통일국민당(가칭)이 10일 상오 1백52명의 발기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평동 서진빌딩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갖고 공식출범을 선언했다.★발기인 명단 2면
이날 대회에서 정 전 회장이 창당준비위원장에 선출됐으며 최고위원에는 정 전 회장을 비롯,김광일의원(무소속) 양순직 전 평민당 부총재 윤하정 전 외무차관 등이,사무총장은 이용준 전 노동부차관,대변인에는 이인원 전 KBS감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은 이날 발기취지문에서 『우리는 구심점을 잃고 혼란에 빠져있는 국민에게 밝고 희망찬 미래에 대한 꿈을 주는 새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통일국민당의 발기를 선언한다』면서 『우리는 금융실명제를 실시해 부정부패와 금권정치를 청산하고 토지공개념 관련법안의 합리적 보완과 세제개혁을 통해 경제정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통일대업은 정권안위 차원에서 모색되어서는 결코 안된다』고 전제,『우리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남북경제교류를 활성화해 상호신뢰를 구축하고 남북 이산가족의 상봉을 우선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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