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매입않고도 전철건설 효과경인지역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인천간 대중수송용 모노레일을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날로 폭증하는 경인간 교통량을 덜기위해 약 5천억원을 들여 기존 경인고속도로 24㎞구간 지상에 대중수송용 모노레일을 설치키로 하고 전문기관에 타당성 조사와 구체적 설치방안에 대한 용역을 최근 의뢰했다.
도로공사는 올해중으로 용역결과가 나오면 교통·건설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모노레일 신설계획을 최종 확정,빠르면 내년부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도로공사의 한 관계자는 『기존 경인고속도로 양편에 상하행선의 모노레일을 건설할 경우 별도의 토지매입이 필요치 않아 전철 등에 비해 투자비가 매우 적게드는 반면 전철을 신설하는 만큼의 대중수송 효과를 볼수 있어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정부의 사회간접시설 확충방침에 따라 매년 1조원 이상을 투자,고속도로를 신설 확장하고 있으나 자체수익금과 정부재정 지원이 절대부족,누적 부채액이 올해중으로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원마련 차원에서 경인모노레일 건설을 추진하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대중교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모노레일은 높이 3m 이상의 지상에 레일을 건설,50∼1백명이 타는 전동차를 운행하는 방식이다.
현재 각종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경인지역을 오가는 유동인구는 하루평균 2백만명을 넘고 있으나 교통수단증설이 한계에 달해 모노레일이 건설될 경우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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