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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폭력 다발업체 제재강화/수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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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폭력 다발업체 제재강화/수산청

입력
1992.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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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발생 영어자금 50% 감축”/하급선원 상습폭행한 3명 구속【부산=박상준기자】 수산청은 7일 앞으로 연 1회 선상폭력사건이 발생한 업체에 대해서는 경고하고 2회 발생업체는 영어자금지원을 20% 감축하며 3회 발생업체에 대해서는 영어자금의 50%를 감축키로 했다.

수산청은 또 선사측의 선상폭력 근절방안을 단체협약서에 명시토록 하는 한편 노사간의 유대강화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노사협의회를 매분기 1회 이상 열도록 했다.

이와함께 수산청은 선원들의 각종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선원신규교육 및 안전교육시간을 현행 2일에서 5일로 연장하고 각 선사들의 자체안전 교육을 강화해 매분기마다 보고토록 했다.

【부산=목상균기자】 부산 해양경찰서는 7일 하급선원들에게 폭력을 휘둘러온 파나마국적 원양참치 독항선 이베르마호(4백23톤) 1항사 문종호(36·부산 서구 서대신2동 449),갑판장 정상호씨(33·서울 성북구 석관1동 77) 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의하면 문씨 등은 지난해 3월20일 남태평양 해상에서 조업중 하급선언 김성광씨(35) 등 8명이 작업을 게을리 한다는 이유로 길이 70㎝ 가량의 각목으로 머리를 구타하는 등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광주=김승일기자】 광주지검 강력부(남충현 부장검사)는 7일 목포,순천,해남 장흥지청과 합동으로 「해상폭력 전담수사반」을 편성,여수지역 대일수출 냉동회사와 해상폭력배 등에 대한 일제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특히 여수지역에서 피조개와 새조개 등 어패류를 일본에 수출하는 냉동회사들이 폭력조사를 만들어 황금어장인 여자만·득량만 일대외 완도 진도 등 해안도서지방의 어패류 양식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이들의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모두 형사처벌키로 했다.

검찰은 해상 폭력배들이 3∼5명씩 조를 편성,7∼10톤급 쾌속선을 타고 연근해 양식장을 덮쳐 흉기 등으로 어민들을 협박에 어패류를 약탈한 뒤 냉동회사를 통해 일본 등지에 수출하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의 돈을 벌어 들였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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