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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인 아들친구 살해/「폭행입건」 앙심 흉기 휘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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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인 아들친구 살해/「폭행입건」 앙심 흉기 휘둘러

입력
1992.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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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정화기자】 8일 상오2시5분께 경기 하남시 항동 471 이호분씨(45·여) 집 현관에서 이씨의 고소에 따라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문완기씨(24·무직·서울 중랑구 중화2동 323의58)가 이에 앙심을 품고 이 집에 놀러온 이씨 아들 석호철씨(20)의 친구 이강현씨(21·자동차학원생·하남시 춘궁동)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뒤 달아났다.경찰에 의하면 문씨는 지난해 11월13일 같은 공장에서 일하다 알게된 이씨 집에서 석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석씨를 때려 이씨가 광주경찰서에 고소하자 이날 이씨 집에 찾아와 『이씨가 어디있느냐』며 흉기를 휘두르다 이를 말리던 석씨의 친구 이씨를 길이 20㎝의 과도로 왼쪽 옆구리를 찔러 숨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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