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류제조업체들이 선진기술을 도입해 품질고급화에 노력하기 보다는 외국 유명상표를 들여오는데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87년이후 지난해까지 5년간 국내 의류제조업체들이 외국으로부터 도입한 기술은 모두 28건에 불과했으나 같은 기간에 외국상표의 도입건수는 6배가 넘는 1백76건에 달했다.
또 기술도입 건수는 지난 87년의 11건에서 88년에는 9건,89년에는 2건,90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3건으로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에 있는 반면 외국상표 도입건수는 87년의 36건에서 88년과 89년에는 각각 41건으로 증가했으며 지난 90년에는 26건으로 다소 줄어들었다가 지난해에는 다시 32건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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