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부시 미 대통령과 미야자와(궁택희일) 일본총리간의 제1차 회담이 8일 상오 열려 미국 자동차 및 부품 등 일본의 미국산 제품시장개방 문제가 중점 논의됐다.통역없는 두 정상간의 회담과 이어 관계장관이 동석한 전체회의에서 부시 대통령은 미국제품의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제도개선에 합의하기 원한다고 밝히고 특히 자동차와 부품수입 확대를 요구했다.
이에대해 미야자와 총리는 미국경제의 호전을 위해 일본이 협조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뒤 94년부터 미국산 자동차부품을 1백90억달러어치 수입하겠으며,도요타 5천대 닛산 3천대 등 일본 자동차회사들의 미국산 자동차 수입판매량을 확대하겠다고 구체적인 수치를 밝혔다.
일본측은 또 미국제품 수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86개 항목의 수입기준·인증제도 가운데 자동차관련 사항을 제외한 78개 항목에서 미구측 요구를 수락할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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