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고 줄고 자가운전자 참변은 늘어91년 한해동안 전국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사상 가장 많은 1만2천8백74명으로 전년도보다 4.4% 5백49명이 증가한 것으로 6일 집계됐다.
경찰청은 지난 한해동안 25만7천8백68건의 사고가 발생,하루평균 35.3명 꼴인 1만2천8백74명이 숨지고 8백88.6명꼴인 32만3천6백30명이 부상,사고발생건수와 사망자수에서 사상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숫자는 전년도에 비해 발생건수에서 1.0% 2천5백65건,사망자수에서 4.4% 5백65명이 늘어난 것이며 종전 최고치인 89년도(발생 25만5천7백87건,사망 1만2천6백3명) 기록을 웃도는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91년 부상자 수는 전년도 대비 0.2%,5백99명이 줄었다.
90년에는 25만5천3건의 사고가 일어나 하루 평균 33.7명꼴인 1만2천3백25명이 숨지고 32만4천2백29명이 부상,처음으로 발생건수와 사상자수가 전년보다 감소했었다.
경찰은 3명이상의 사망자 또는 20명이상의 부상자가 생긴 대형사고는 지난해에 90년보다 23% 줄어든 1백88건이 발생했고 사망및 부상자 수도 11.7%,41% 감소해 버스 등으로 인한 대규모사고는 줄어들었으나 자가운전자의 증가와 함께 난폭·미숙운전에 의한 소규모사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