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자연호·삼각주 조화극치/삼일포 일대 레저단지화 추진한국관광공사는 최근 북한관광안내서 「북한의 관광자원」(4×6배판 6백페이지)을 발간했다.
책자에 수록된 북한관광 정보를 간추려 소개한다.
북한에서 가장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은 역시 금강산지역. 원산금강산 휴양지 국토종합건설계획(78년),제3차 7개년계획(85∼91년)에 따라 부쩍 모습이 달라져 가고 있다.
최근 완성된 동해안의 원산고성 2차선 고속도로는 기존의 평양원산고속도로와 연결돼 이 지역을 평양에서 2백86㎞ 5시간 거리로 가깝게 했다. 또 87년부터는 원산고성간 유람선이 기암괴석과 사주를 따라 운항되고 있다.
5백40㎢에 이르는 금강산지역은 해금강 내금강 외금강 신금강 등 4개 지역으로 나뉘는데 강원 고성군 동남부해안의 암벽,바위섬,자연호,삼각주 등이 조화를 이루는 자연경승지가 해금강이다. 이 지역에서 북한측이 집중개발한 곳은 0.79㎢의 자연호인 삼일포. 신라화랑이 이곳에 사흘간 머물러 이름이 유래된 삼일포는 서쪽기슭의 연화대에 건설된 전망대에서 영랑,술랑,남석,안상 등 화랑의 이름을 기린 사선대,순선대 등 바위섬이 내려다보인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보트놀이터가 있는데 최근에는 수상스키,요트를 위한 첨단레저시설도 건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금강 전체를 굽어보려면 외금강 온정리에 있는 13층 탑모양의 전망대에 오르면 된다.
바위가 많아 해수욕장으로는 맞지 않으나 해금강 북쪽해안에 해수욕장도 개발하고 있다.
향통음식인 금강산 돌불고기,해물,바다풀(해조류) 등은 삼일포리의 외국인전용 「특산물식당(향토음식점)」인 단풍관에서 맛볼 수 있다.
일본 중외여행사는 평양,묘향산과 금강산을 엮어 9박10일 코스로 관광객을 안내하고 있다.<유승우기자>유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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