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초과이득세(토초세) 고액납세 랭킹 1위인 포항종합제철 등 토초세 고액납세자들이 대거 국세청에 심사청구를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법인뿐아니라 개인 고액납세 대상자들도 불복청구 시한인 1월5일까지 일선 세무서와 지방국세청 등에 대거 불복 심사청구를 제기하고 나서 토초세 불복 심사청구 건수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2천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6일 국세청과 납세자들에 따르면 포항종합제철이 지난해 12월28일 토지 관할 세무서인 서울 개포세무서에 심사청구를 제기한 것을 비롯 토초세 고액납세 랭킹 2위인 현대산업개발 등 법인과 개인들이 대부분 지난해 연말 관할세무서와 지방국세청 등에 불복 심사청구를 제기했다.
고액의 토초세가 부과돼 불복 심사청구를 제기한 법인들은 거의 대부분 과세대상 토지가 건축허가 및 착공제한의 행정규제 관계로 토초세 과세대상이 됐기때문에 과세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토초세 고액납세 법인 가운데 롯데쇼핑,롯데물산,호텔롯데 등 3개 업체에 모두 4백28억7천5백만원의 세금을 부과받은 롯데그룹은 불복 심사청구를 제기하지 않고 세금을 그대로 납부키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세청측은 지난해 12월 중순까지는 하루평균 약 30건의 불복 심사청구가 접수됐으나 12월 중순이후는 하루 보통 50건 이상 불복 심사청구가 접수돼 전체 불복건수는 2천건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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