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조기 타결·개방 노력/노·부시 회담 공동회견/남북정상회담한중수교 지원/한미경제협의회 구성도 합의노태우대통령은 6일 상오 청와대에서 부시 미대통령과 단독,및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동북아 및 한반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간 안보협력관계가 계속발전,강화돼 나가야한다는데 합의했다.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또 미·북한간의 관계개선 및 접촉수준의 격상은 남북관계의 진전속도와 북한의 핵문제 해결과 연계,추진돼야 한다는 종래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관련기사 2면
양국정상은 회담이 끝난뒤 청와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날의 회담결과를 이같이 밝히고 남북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양국이 공동으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강조했다.
부시 미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남북정상회담과 한중수교의 조기실현을 위해 미국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또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포기하기 위한 첫번째 조치로서 조속히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의무인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고 비준해 핵사찰을 받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통상문제와 관련,양국간 무역이 균형확대되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는 한편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부시 대통령은 UR협상 진척에 따라 한국도 시장개방에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양국정상은 양국간의 동반자관계를 더욱 확대,심화시키기 위해 정치경제·문화·과학기술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나가야한다는데 합의했다.
이와관련,양국 기업인들이 상대국에서 기업활동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차관급 이상을 수석대표로 하는 「한미 경제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양국정상은 한반도 정세변화에 따른 한미안보협력체제 제조정문제 및 주한미군의 지위와 역할,팀스피리트훈련 문제 등도 논의했으며 부시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변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한안보공약이 변함없다는 미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이상옥 외무장관과 그레그 주한미 대사는 청와대에서 양국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과학기술협정과 비밀특허보호협정에 서명했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이날 낮 신라호텔에서 한미상공인을 초청,오찬을 가졌으며 하오에는 국회에서 여야지도자를 면담한데 이어 25분간 연설을 했다.
부시 대통령내외는 저녁에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내외가 주최하는 공식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부시 대통령은 7일 상오 서울공항을 출발,다음 방문국인 일본으로 향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