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민간환전소서 편의제공【모스크바 로이터=연합】 러시아공화국은 이달말까지는 외환거래를 자유화,국민들이 시장 환율에 따라 외화를 매매하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안드레이 네차예프 러시아공화국 재무부 제1차관이 3일 일간지 트루드와의 회견에서 밝혔다.
네차예프 차관은 이 회견에서 『우리는 1월3일까지 이를 실행할 수 없었지만 1월말까지도 어려울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은행과 민간 환전소들이 이를위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완전한 태환성을 갖지못한 루블화의 환율도 앞으로 시장에서 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루블화의 환율이 당장은 투매세의 영향을 크게 받겠지만 『1달러당 2백루블 이상의 수준은 되지 않을 것이며 나중에 가서는 점차 하락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루블화는 러시아공화국과 독립국가공동체에 가담한 다른 구 소련 공화국들에서 아직도 사용되고 있으나 일반 국민들은 아직도 외환거래가 자유화되지 못한 관계로 출국할 때를 포함한 특정한 조건하에서만 달러화를 살수 있는 실정이다.
현재 루블화의 여행자 환율은 1달러당 1백10루블 수준으로 지난달 소련 대외 무역은행이 정한 1달러당 90루블보다도 20루블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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