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김일성 북한주석의 신년사는 사실상 사회주의의 패배를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2일 보도했다.교도통신은 이날 김일성의 신년사 내용을 분석한 기사에서 『김 주석이 일부의 국가에서 사회주의가 좌절됐다』고 말한 것은 『북한이 처음으로 사회주의의 패배를 인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히고 『김 주석이 아직은 사회주의의 견지를 강조하고 있으나 북한정권 탄생에 크게 관여했던 소연방의 소멸에 엄청난 충격을 받고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로 보여진다』고 강조했다.
이 통신은 특히 『지난해말 김 주석이 아들 김정일을 군 최고사령관에 임명시켜 당·국가·군의 3대 권력중 하나를 이양한 것도 소연방의 소멸에 따른 위기감을 반영한 조치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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