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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체 핵단일통제 합의/통합군 창설·경제문제엔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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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체 핵단일통제 합의/통합군 창설·경제문제엔 이견

입력
1991.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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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폐막/2개월내 재회동 미합의 안건 처리【민스크=윤석민특파원】 구소련의 독립국가공동체(CIS) 가맹 11개 공화국 정상들은 31일 전략핵무기의 단일통제에는 합의했으나 통합군 창설 및 경제개혁 문제 등 기타 의제에는 아무런 의견접근을 이루지 못한채 민스크 정상회담을 끝마쳤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이날 CIS의 새수도 민스크에서 8시간 이상 계속된 회담을 마친후 기자회견에서 『전략핵무기를 단일통제할 전략핵사령부를 설치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옐친 대통령은 그러나 『우크라이나·몰다비아·아제르바이잔 등 3개 공화국이 자체 군대창설을 끝내 고집했으며 러시아를 비롯한 나머지 18개공은 통합지휘체계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해 재래식 군대의 통합운영에는 합의를 보지못했음을 시인했다.

CIS소속 12개공은 통합군 창설문제에 대해 ▲자체군사법규 마련 ▲독자적인 군최고사령관 임명 ▲CIS 단일통제 수용 등 3개안중 택일할 수 있도록 의견접근을 보았다고 옐친은 덧붙였다.

CIS정상들은 오는 92년 1월10일 모스크바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해외자산분배 문제를 협의하는 한편 향후 2개월내에 민스크에서 다시 만나 이번 회담에서 합의치 못한 안건을 처리키로 했다.

누루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공 대통령은 잠정 임명됐던 예프게니 샤포슈니코프 CIS 통합군사령관을 앞으로 2개월동안 유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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