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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직 쌀나누기운동본부 대표(’91 화제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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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직 쌀나누기운동본부 대표(’91 화제의 얼굴)

입력
1991.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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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쌀로 동포애 넘어 인류애 실천우리민족의 오랜 주식인 쌀은 건강한 노동과 생명의 의미를 넘어 전인류의 지고한 가치인 사랑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신미년 한해동안에도 힘차게 추진된 사랑의 쌀나누기운동은 세계에 한국의 인류애를 널리 전했다.

미수를 넘긴 원로의 사랑과 경륜을 이 사업에 쏟아온 쌀나누기운동본부 대표 한경직목사(89)는 인류의 희망과 구원을 재확인한 2차연도 활동을 결산하면서 92년도 추진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의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무의탁노인에게 이웃 사랑을 실천했던 사랑의 쌀은 성탄절에 캄보디아에 전해졌고 아프리카 수단의 헐벗고 굶주린 아이들에게도 나눠지게 됐다. 그리고 한민족의 염원을 안고 새해 벽두에 북녘의 동포들에게 다시 찾아가기 위해 힘찬 돛을 올리려 한다.<신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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