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군·합동군엔 이견【모스크바 AFP 로이터=연합】 러시아공화국을 비롯한 독립국가공동체(CIS) 참여 11개 공화국 국방장관들은 27일 공동군사문제에 관한 4개항의 협정에 가조인했다고 인터팍스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틀간 계속된 CIS가맹공화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가조인된 이 협정들은 ▲CIS의 방위정책 ▲CIS방위위원회 회원들간의 의견조정,군인의 지위 ▲징병 등에 관한 것이라고 전했으나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몰도바,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은 공화국 영토내 병력에 대한 지휘문제와 관련,독립국가공동체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8개 공화국과 이견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독자군대를 창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독립국가 공동체 전략군 임시총사령관인 예프게니 샤포슈니코프 원수가 이날 전했다.
샤포슈니코프 원수는 이날 러시아공화국 TV와 가진 회견에서 우크라이나·몰도바·아제르바이잔은 자국 영토내에 있는 병력에 관한 지휘 문제를 놓고 다른 8개 공화국들과 의견 불일치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CIS에 차여하고 있는 다수 공화국들은 「통합군」 보다는 「합동군」 보유를 지지하고 있으나 이들 3개 공화국들은 독자적인 군대를 창설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샤포슈니코프 원수는 이어 현재 해결되지 않은 문제나 이견들이 30일 벨로루시 수도 민스크에서 열릴 CIS 정상회담에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콘스탄틴 모로조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공화국 영토내의 병력들이 독립국가공동체 사령관의 지휘를 받지 않고 우크라이나측의 휘하에 있도록 하는 내용의 포고령을 발표했다고 인터팍스통신이 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