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의 지구화 도울 전문가 양성”『우리나라도 ILO(국제노동기구)에 가입하고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회원국후보로 부상하는 등 세계적인 국제화추세에 휩쓸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필요한 인재양성은 미흡한 편입니다』
고대부설 국제대학원 초대 대학원장으로 선임된 김동기교수(57)는 국제대학원 설립동기를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의 허가를 얻어 내년 3월 신설되는 국제대학원은 석사학위과정으로 한국학전공 및 지역학전공 등 2개반 60명을 내년 2월중 선발하고 기업체 임원급이상을 대상으로 6개월과정의 국제경영자과정 20∼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국제대학원은 어떤형태로 운영될 예정입니까.
▲현재 국내대학 몇곳에도 국제대학원이 있습니다. 기존의 대학원들은 역사·문화·언어를 중심으로 연구·교육해 왔지만 국제대학원은 정치·경제·기업경영쪽에 비중을 두어 국제화시대가 요구하는 전문가를 양성,한국경제의 지구화에 이바지 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교수진과 커리큘럼은.
▲커리큘럼은 전공별 특성에 맞춰 한국학전공은 한국의 법률제도·경제발전·정치 및 정당제도·기업경영·재벌과 중소기업 등으로,지역학전공은 지구촌시대의 제문제·국제법·지구기업 및 다국적기업·국제관계의 인종적·문화적 충돌 등으로 정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분야를 연구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각국의 언어는 물론,정치·경제·사회 등 전분야에 걸쳐 정확한 실상을 연구,국제화시대에 걸맞는 중견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두겠습니다.
김 교수는 지난 58년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뒤 뉴욕대 및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으며 74년 모교인 고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85∼88년 고대 경영대학원장을 지냈으며 81∼84년,88∼91년 두차례에 걸쳐 고대 경영대학장을 역임한뒤 이번에 민선으로 초대 국제대학원장에 선임됐다.<언>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