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억원 챙겨서울지검 북부지청 특수부(명노승부장·박태규검사)는 26일 경인지역 8백여개 기업체들로부터 수거한 특정산업폐기물을 고물수집상들과 짜고 난지도 쓰레기장에 몰래 버려 38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산업폐기물처리 전문업체 3곳을 적발,이중 경기 용인군 이동면 (주)대정환경 회장 최태영씨(39)와 경기 부천시 오정동 협창환경 대표 김정환씨(45) 등 6명을 폐기물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경기 부천시 도당동 남일산업 대표 남장우씨(52) 등 3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의하면 국내 최대 산업폐기물처리 전문업체인 (주)대정환경 회장 최씨는 지난 10월6일 (주)기아자동차의 자동차 도색과정서 발생한 폐페인트 12톤을 3백32만원의 처리비용을 받고 수거해 일반쓰레기와 섞어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에 갖다 버리는 등 지난 89년초부터 지금까지 3백여개 업체들로부터 모두 18억여원을 받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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