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25일 대청봉에 65㎝ 안팎의 눈이 쌓이는 등 영동산간지방에 폭설이 내리고 남부지방에는 10∼50㎜의 많은 비가 내려 부분적으로 겨울가뭄이 해갈됐다.기상청은 25일 하오3시를 기해 영동 산간지방에 총예상 적설량 30∼60㎝의 대설경보를 내리고 『남해상에 머물고 있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7일 상오까지 전국에 비 또는 눈이 간헐적으로 계속 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27일까지 영동·영남 30∼80㎜,호남 10∼30㎜,중서부 5∼1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눈비가 그치는 27일 하오부터 추워지기 시작해 28일 아침에는 기온이 춘천·수원 영하9도,서울·대전 영하7도,대구 영하5도까지 떨어지는 등 2∼3일간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릉=김진각기자】 성탄절인 25일 대관령 등 강원 영동 산간지방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하오 8시 현재 40㎝의 폭설이 내려 곳곳에서 도로가 두절되고 통행차량들이 큰 정체현상을 겪었다.
이날 상오5시30분께부터 영동 산간지방에 내리기 시작한 눈은 하오8시 현재 미시령이 40㎝로 최고적설량을 기록,대관령 39.4㎝,진부령 32.5㎝,한계령 20㎝ 등이 내렸다. 또 설악산 대청봉에는 하오11시 현재 65㎝의 폭설이 내렸다.
이날 눈으로 속초인제간 미시령도로의 운행이 하오2시부터 전면 통제됐고 최근 개통한 명주군 연곡소금강오대산 월정사를 잇는 6번국도의 진고개도 통행이 전면 중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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