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미국의 부시 행정부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사임하는대로 러시아,우크라이나,벨로루시,카자흐,키리기스,아르메니아 등 6개 공화국과 공식외교관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미국방송과 뉴욕타임스,워싱턴 포스트지 등은 24일 미 정부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미국이 이들 6개 공화국에 즉각 대사관을 설치하고 신임 대사들을 임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나머지 6개 공화국의 독립도 인정하지만 ▲자유시장 경제 운영 ▲민주화 ▲핵비확산과 군축조약 존중 ▲인권보호 등 미국이 설정한 기준을 충족시킬 때까지 외교관계 수립을 유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특히 스투라우스 주소대사를 주러시아공화국 대사로 임명하고 러시아공화국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승계를 지지하는 등 러시아공화국을 소 연방의 후계자로 인정할 방침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