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어린형제 불장난에 아버지 소사/가출아내찾으러 상경,지하셋방 살아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어린형제 불장난에 아버지 소사/가출아내찾으러 상경,지하셋방 살아와

입력
1991.12.25 00:00
0 0

24일 하오8시30분께 서울 강동구 천호3동 133의36 지하셋방에서 오일환씨(33·무직)가 아들 한석(6) 한국군(4) 형제가 장난으로 지른 불에 타 숨졌다.오씨는 이날 저녁을 먹은 뒤 방에서 잠을 자다 한석군 형제가 종이에 1회용 라이터로 붙인 불이 책으로 옮겨붙는 바람에 변을 당했다.

숨진 오씨의 사촌형수 원종옥씨(33·강동구 천호3동 166의94)에 의하면 이날 자신의 집에서 7m 가량 떨어진 오씨 집에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가 보니 한석군 형제가 집앞 가게에서 울고있어 물어보니 자신들이 불장난을 해 불이 났다는 것.

이날 불로 5평 크기의 지하셋방이 모두 탔으나 한석군 형제는 불이 나자 곧바로 뛰쳐나와 무사했다.

숨진 오씨는 전북 순창에서 살다가 지난 2월 중순 아내가 가출하자 서울로 올라와 1천2백만원짜리 전세를 얻어 한석군 형제와 지내왔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