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정부 외교청서 발표【동경=문창재특파원】 일본 정부는 미국의 일본에 대한 불신감과 일본의 혐미의식이 높아가는데 우려를 표명,상호이해를 높이는 것이 당면한 중대정책과제라는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또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과의 정책협의가 한층 필요해졌다는 아시아중시정책을 천명했다.
와타나베(도변미지웅) 외상은 24일 정례국무회의에서 「우리나라 외교의 근황」이란 외교청서를 보고했다.
이 청서에서 일본 외무성은 동서냉전의 종결과 소련의 변혁,미일 관계의 변화 등 국제정세속에서 일본외교는 「새로운 전개」를 요구받고 있다고 지적,새로운 국제질서 형성에 일본의 책임과 역할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이 청서는 미일관계에 대해 『무역불균형 문제로 미국민의 대일 불신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미국의 대일자세가 고압적이라는 반발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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