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여신은 60% 줄어정부의 통화관리가 재정부문의 지출은 통제하지 못하고 민간여신을 억제하는 파행적인 운용을 지속하고 있다.
또 민간여신중에서 국내 은행들의 대출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외국은행들은 오히려 대출을 확대하고 있어 통화관리의 맹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3일 통화당국에 따르면 이달들어 15일까지 총통화 공급규모는 평균잔액기준 78조7천8백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19.2%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정부 재정에서는 7천3백10억원이 공급되어 전년동기의 5천8백48억원에 비해 25% 증가한 반면 민간여신은 4천83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조1천9백69억원에 비해 대폭 축소됐다.
통화당국이 총통화증가율을 낮추기 위해 재정부문의 지출로 확대된 통화공급을 민간부문에서 대폭 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연말까지 재정부문은 모두 4조9천억원 가량이 추가로 공급될 계획이고 이에따라 민간부문은 상대적으로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민간부문의 자금공급을 부문별로 보면 일반은행의 대출이 이달들어 15일까지 전년동기 대비 2천3백55억원이 감소했으나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대출은 3천2백24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천7백5억원에 비해 19.2%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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