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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자금·기술지원/내년 크게 확대

입력
1991.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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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년에 산업경쟁력 회복 및 수출증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을 개선해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 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자금 및 기술·인력지원 등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중소기업 구조조정자금 지원규모를 올해의 4천억원에서 내년에는 4천5백억원으로 늘리고 국산기계 구입자금을 올해의 3조8천억원에서 4조5천억원으로 늘려 이중 50%이상을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한편 수출산업 설비금융 규모도 올해의 3조3천억원에서 3조5천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3일 상공부에 따르면 정부관계 부처들은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92년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마련,부처간 협의가 매듭되는 대로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내년중 중소기업 전담은행인 중소기은의 공모증자를 통해 대출재원을 2천억원 이상 확충하고 신용보증기금에서 1조3천5백억원,기술신용보증 기금에서 3천억원을 각각 지원키로 했다.

또 유망수출기업 2백개 이상을 발굴,집중적인 자금 및 기술지원을 실시하는 한편 유망소기업 3백개를 발굴,이들에 대해서는 신용부 무담보의 소액자금 대출을 확대하고 지급보증을 원활히 해주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중소기업의 인력난 완화를 위해 해외인력 기술연수 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고 연수대상업체 및 업체별 허용인원도 대폭 확대,외국인 근로자의 고용을 늘려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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