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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핵 수주내 해결안되면 유엔서 경제제재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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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핵 수주내 해결안되면 유엔서 경제제재등 가능성”

입력
1991.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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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솔라즈 의원 회견평양방문을 마치고 방한중인 스티븐 솔라즈 미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 위원장은 23일 프레스센터에서 방북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수주일내 핵문제 해결에 진전된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한반도 핵문제는 유엔안보리에 넘겨져 대북경제 제재를 위한 결의안 채택 등 국제적인 제재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솔라즈 의원은 그러나 군사적 제재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고려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일성주석에게 핵안전협정에 서명하지 않고 재처리시설을 폐기하지 않는 이상 미국과의 관계개선은 결코 이뤄질수 없다는 입장을 확실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솔라즈 의원은 북한의 핵안전협정 서명과 IAEA 핵사찰 수락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이 이를위해 미국과의 직접협상을 주장하고 있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전망을 분명히 하기는 힘들지만 현재로서는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평양방문을 전후해 중국과 일본도 방문했던 솔라즈 의원은 『중국지도자들도 북한의 핵무기개발이 동북아 안정에 위협요인이 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하고 『중국지도부는 평양에 대한 외교적 압력이 가중되는 것을 달갑게 여기지는 않고 있지만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중단시키기 위한 노력은 계속할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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