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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제철사 징용한인 미지급임금/40억엔 공탁된채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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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제철사 징용한인 미지급임금/40억엔 공탁된채 남아

입력
1991.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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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박주환기자】 태평양전쟁중 일본제철주식회사(현 신일본제철)가 강제징용된 한국인노동자 3천42명에게 지급할 임금가운데 미지불임금 66만4천77엔(현시가 약40억엔)이 일본법무성에 공탁된채로 남아있는 사실이 밝혀졌다.이같은 사실은 동경 구택대 고시오다다시교수(고장정·경제학)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에 징용된 한국인 노무자의 명단과 이들의 받았던 급료·고용 및 해고날짜·해고사유·미불임금액 등을 기록한 「연행조선인 미불금공탁보고서」를 지난 13일 일본에 갔던 태평양전쟁 유족회 강원도지회 김경석 지부장(66·춘천시 후평동 엘리트아파트 106동 406호)이 입수해 밝혀졌다.

이 자료에 의하면 당시 일본 제철의 한국인노동자는 생존자만 3천42명 이었으며,이중 이인학씨(당시 춘천군 춘천읍 산수정 219) 등 94명은 강원도 출신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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