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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편부족 대소수출 적제/전대차관용/LC개설 따라 밀린 물량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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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편부족 대소수출 적제/전대차관용/LC개설 따라 밀린 물량 몰려

입력
1991.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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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으로 향하는 배를 구하지 못해 전대차관을 이용한 대소수출이 난관에 봉착했다.소련대외 경제은행이 최근 LC(신용장)를 개설하기 시작함에 따라 그동안 밀렸던 국내기업들의 대소수출 물량이 일시에 선적을 기다리고 있으나 이 물량을 전담 수송하는 한소해운측의 한정된 선복량으로 제때 선적되지 못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소련의 불안정한 정정과 함께 중단했던 전대차관용 대소수출은 최근 소련대외 경제은행의 LC개설로 재개되면서 연말까지 4천 TEU(ITEU는 한변이 20피트인 정육면체 크기의 컨테이너) 가량의 물량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연말 수출물량의 폭주와 함께 컨테이너 운송용 트럭수배가 어려워진데다 한소 해운의 선복량 부족으로 절반수순인 2천TEU정도밖에 선적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소해운측은 주2회 정기운항과 함께 12월23일과 24일중 추가배선을 통해 전대차관용 대소수출 물량을 수송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나 전량소화는 불가능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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