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및 부동산경기의 침체로 개인의 여유자금이 채권시장으로 급속히 유입되고 있다.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중 개인의 채권거래량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1조8백39억원을 기록,전체 거래량 4조4천4백10억원의 24.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규모는 10월의 개인 채권거래량인 9천3백31억원보다 16.1%(1천5백81억원)가 증가한 것이며 전체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월의 21.8%에서 2.6%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로써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개인의 채권거래량은 모두 7조5천5백86억원(월평균 6천8백71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한해동안의 3조9천3백83억원(월평균 3천2백82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처럼 개인의 채권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고금리추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주식시장과 부동산 경기의 침체가 지속되자 개인들의 여유돈이 채권시장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