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정당참여… 「독립문제」 국민투표 성격/집권국민당 압승전망【대북=유주석특파원】 대만은 21일 44년만에 처음으로 「다당제 민주총선」인 국민대회 대표선거를 실시한다.
대만총선거인 국민대회 대표선거는 지난 47년 고 장개석총통의 대륙통치 당시를 마지막으로 49년 대만으로 정부를 옮긴 이래 최초로 치러지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는 집권국민당과 제1야당인 민주진보당 및 15개 군소정당이 참가해 직접선거로 총 3백25석의 국민대회 대표중 2백25명을 선출하고 나머지는 비례대표제로 할당된다.
「안정과 번영」의 기치를 내건 집권국민당이 압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선거에서 「총통직선 및 대만독립」을 내건 제1야당 민진당은 다소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독립 문제에 대한 국민투표의 성격을 띠고 있는 이번 선거에서 집권국민당은 총 3백25석중 70∼75%를 차지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으며 반면 민진당은 30∼40%의 의석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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