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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이 최대변수로/“상위권대 3백점 이상 같은 점수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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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이 최대변수로/“상위권대 3백점 이상 같은 점수 집중”

입력
1991.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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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 본격 사정작업포항공대의 신입생 합격자 발표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전기대가 본격적으로 신입생 사정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올해 상위권 대학의 합격자점수 분포는 고득점자들이 3백점 이상의 같은 점수대에 집중,고교내신성적이 합격의 최대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공대의 경우 학력고사성적 3백40점 만점에 3백10점 이상인 합격자가 1백88명으로 전체의 62.7%를 차지,예년에 비해 비정상적인 분포를 나타냈다.

특히 포항공대는 87년 개교이래 처음으로 수학만점자가 9명(영어는 1명)이나 나왔으나 수학을 만점받고도 불학격된 수험생도 1명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번 입시의 불확실성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입시 관계자들은 『94년 대입시제도 전면개편을 앞두고 내년만이라도 학력고사 문제가 정상적인 난이도속에 출제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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