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적 대응 태세여야는 19일 민자당의 추곡수매 동의안 등 3개 안건 날치기처리를 둘러싸고 상호 비난공방을 벌이는 한편,박준규 국회의장과 이철의원(민주)에 대한 폭행사건을 놓고 각각 사법적 대응검토에 나서는 등 극도의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날치기통과된 쟁점의안 3건의 원인무효를 선언,거당적인 무효투쟁을 전개키로 하고 1차로 20일 경남 마산에서 열릴 예정인 「쌀수입저지 전량수매 쌀값보장 농민대회」에 당직자 및 농수산위 소속 의원들을 파견,적극 참여키로 했다.
민주당은 국회 본회의장앞 휴게실로 나서던 박준규의장에게 항의하던 이철의원을 최형우 정무장관이 폭행한 사실을 중시,최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는 한편 최 장관에 대한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 및 형사고발을 검토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야당의원 보좌관들의 박준규 국회의장에 대한 폭력사태가 민주당 지도부의 지시에 의한 조직적행위라고 주장,사법적 대응도 불사한다는 방침아래 증거수집에 나서는 등 강경 대처키로 했다.
민자당은 또 의원들의 귀향활동을 통해 이번 쟁점안건들의 강행처리가 야당의 불합리한 요구로 불가피했음을 적극 홍보키로 했다.
민자당의 박희태대변인은 『의사당안의 폭력에 가담한 의원들을 철저히 가려 국회윤리위에서 처리해줄 것과 국회의장에 대한 민주당 보좌관 및 당직자들의 폐륜적 행위는 사법적처리를 엄중히 해줄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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