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비,21일 거취표명【모스크바=윤석민특파원】 1922년 출범한 소비예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USSR)이 오는 31일을 기해 역사에서 사라지고 새로운 소련이 탄생한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 대통령은 17일 현재의 소 연방체제를 해체하고 내년 1월1일을 기해 새로운 「독립국가 공동체」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인터팍스통신이 보도했다.★관련기사 5면
이 통신은 이날 두 지도자가 옐친 대통령의 요청으로 크렘린궁에서 가진 2시간의 비공개회의서 이같이 합의했다며 『소련 중앙은행(고스방크)과 크렘린궁 등 연방정부의 일부 부처들을 2주내에 러시아정부에 이관하는 등의 본격적인 체제개편 작업에 곧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옐친과 고르바초프의 소 연방해체 합의에따라 과거 74년동안 「낫과 망치」로 붉은제국을 상징해온 소련의 국기도 올해 마지막날인 12월31일을 기해 크렘린궁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
【동경=연합】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17일 카자흐공화국수도 알마아타서 21일 개최될 예정인 독립국가공동체 문제에 관한 정상회담후 진퇴 결단을 내릴것이라고 교도(공동) 통신이 18일 모스크바발 DPA통신을 인용,보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