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성탄전야인 오는 24일 상오10시를 기해 모범수와 소년수 등 1천2백43명을 특별가석방·가퇴원시키고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오랫동안 복역한 보안사범 4명을 형집행정지로 석방한다고 19일 발표했다.법무부는 또 이재오 민중당사무총장 이길재 민주당 대외협력위원장 이판돌 민중당 수원갑지구당 위원장 김용래 서경원 전 의원보좌관 정운환 민중당 정선지구당 위원장 등 형을 선고받고 피선거권이 박탈된 재야인사 5명에 대해서도 이 날자로 사면복권을 함께 실시한다.
이에따라 사면복권으로 피선거권이 회복된 이들은 내년에 실시되는 14대총선에 출마할 수 있게됐다.
그러나 성탄절 가석방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던 장영자씨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가석방은 형기의 3분의 2 이상을 복역한 모범수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었던 사범은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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