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기민련,「드레스덴선언」 심의 착수【드레스덴 AFP=연합】 독일 중도우파 연정내 최대 세력으로 헬무트 콜 총리가 주도하는 기민련(CDU)은 16일 독일이 나치 집권후 처음으로 해외 파병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이른바 「드레스덴 선언」 심의에 들어감으로써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CDU는 이날 드레스덴에서 콜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된 전당대회에서 「드레스덴 선언」을 본격 논의하기 시작했다.
모두 20개항으로 돼있는 선언안은 독일이 통일후 새 역할 수행을 위해 국제사회에서의 책임확대가 바람직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평화보존 및 회복을 위한 파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선언안은 이같은 파병이 유엔감시하 또는 「유럽군」 형태로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사실상 유럽 바깥으로도 병력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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