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하 외무차관은 17일 외무부를 예방한 일 북 수교회담 일본측 수석대표인 나카히라 노보루(중평립) 일외무성 본부 대사에게 『남북간 합의서 채택만으로 남북대화의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졌다고는 볼 수 없으며 북한의 실천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일본정부가 대북관계 개선에 신중히 대처해 줄것을 요청했다.북한의 핵문제와 함께 일북수교의 5대 전제조건중의 하나인 「남북대화의 의미있는 진전」에 대해 정부 당국자가 이같이 말한 것은 합의서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이행되기 이전에는 일북수교가 이뤄져서는 안된다는 우리정부의 입장을 일본측에 분명히 한 것이다.
이에대해 나카히라 대사는 『내년 1월말 북경에서 속개될 제6차 수교협상에서 북한측에 대해 합의서의 실천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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