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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서 태운 여승객에 “윤락신고” 협박 갈취(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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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서 태운 여승객에 “윤락신고” 협박 갈취(표주박)

입력
1991.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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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17일 일본인과 함께 탄 여자승객을 윤락녀로 신고한다고 협박,돈을 빼앗은 택시운전사 장병윤씨(25·서울 중랑구 면목4동)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경찰에 의하면 장씨도 지난 14일 하오6시10분께 서울 중구 을지로1가 롯데호텔 앞에서 자신의 개인택시에 일본인 1명과 윤모씨(29·여)를 태우고 강남구 논현동까지 가면서 요금을 1만5천원이나 요구,윤씨가 항의하자 『돈을 주지 않으면 윤락행위로 신고해 버리겠다』고 협박해 일화 2만엔(한화 11만5천원)을 빼앗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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