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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새 석간 드디어 고고의 성/“24시간 속보시대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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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새 석간 드디어 고고의 성/“24시간 속보시대 실감”

입력
1991.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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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녹색 제호·신선한 뉴스” 감탄/발행 첫날부터 전국 온통 화제『신문이름에 색깔이 든 새 석간이 나왔다』 한국일보 석간이 발행된 16일 하오 독자들은 제호의 연녹색이 산뜻한 새 신문을 받아들고 조·석간시대를 호흡하기 시작했다. 독자들은 조간뉴스의 뒤를 이으면서 새 조간뉴스를 이끌어가는 대낮신문의 경쾌한 속도감과 간편함에 주목하며 「다른 석간과 다른 석간」의 출현을 반겼다.

특히 언론사상 최초로 중앙지석간을 받아본 지방독자들은 동시인쇄의 위력과 24시간 속보시대를 실감하는 표정이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앞에서 신문가판을 하는 정모씨(57·여)는 상오부터 석간 한국일보가 나왔는가를 묻는 사람들이 있었으며 첫날부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며칠전부터 석간 한국일보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었다는 회사원 박경제씨(29)는 『연녹색 제호가 신선하고 산뜻한 느낌을 준다』고 평한뒤 조·석간 동시발행의 부담으로 지면의 질이 떨어지는 일이 없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89년 7월 월요일자 발행때부터 한국일보 독자가 됐다는 표인철씨(26·한국자동차보험 직원)도 『증면·전국동시인쇄 등으로 계속 앞서나간 패기로 석간도 보다 빠르고 생생한 뉴스를 전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대문시장 의류도매상 박형근씨(38)는 『새벽부터 장사를 하다가 한숨돌리는 하오4시께면 부담없는 신문이 하나 있었으면 했는데 한국일보 석간은 읽기 편해 좋다』고 말했다.

▷지방◁

【부산=박상준기자】 이날 아침 서울서 조간 한국일보를 본뒤 하오엔 부산역 대합실에서 한국일보 석간을 본 최경호씨(28·서울 강동구 명일동 주공아파트 23블록 911동 809호)는 『한국일보 조·석간을 서울과 부산에서 볼수있는 것은 큰 기쁨』이라며 『조·석간의 내용이 완전히 다른데 놀랐다』고 말했다.

부산 지하철역과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및 연안여객선 터미널 등에는 이날 하오1시50분께부터 「석간한국일보」를 외치는 가판원의 목소리에 시민들이 의아해 했으나 이제 막나온 한국일보 석간이라는 설명을 듣고 너도 나도 신문을 사들었다.

부산대 경영대학원 박사과정 강병영씨(30)는 『중앙지가 지방에서 새벽에 발생한 사건·사고까지 실어 석간을 발행,배달하는 것을 보고 속보성에 놀랐다』고 말했다.

【대구=임재만기자】 동대구역에는 이날 하오2시15분께 한국일보 석간이 도착하자마자 1백여부가 순식간에 팔렸다.

역대학실 홍익회에서 신문·잡지를 판매하는 이정희씨(24·여)는 『시민들이 한국일보 석간에 많은 호기심을 보이는 것같다. 값도 1부에 1백원으로 부담없어 잘팔린다』고 말했다.

【인천=김명룡기자】 인천시의회 의장 이기상씨(55)는 『신선한 기사에 끌려 한국일보를 애독해왔는데 이젠 뉴스사각시간을 메울 석간 한국일보를 보게돼 독자로서 정말 반갑다』며 『정보화시대에 우리 삶뿐만 아니라 생활의 윤활유로 한국일보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또 『지방화시대에 맞게 지방면을 확대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광주=황상진기자】 광주 고속터미널에서 신문가판대를 운영하는 박종화씨(38·여·북구 문흥동)는 『전국 동시인쇄 이후 한국일보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그동안 중앙지 석간신문을 찾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한국일보가 석간발행으로 욕구를 충족시켜주게 됐다』고 반겼다.

【대전=박정규기자】 지난 10월 이후 대전·충청지역판 신설로 매일 지역뉴스를 많이 접하고 있는 충청지역 독자들은 한국일보 석간 발간으로 이젠 「전천후」로 뉴스를 접할 수 있게 됐다며 크게 반겼다.

회사원 김상호씨(42·대전 중구 중촌동 금호아파트 8동 603호)는 『한국일보가 29년만에 조·석간시대를 재개한 것은 대견스럽고 놀라운 일』이라며 『한국일보를 10여년 애독해오고 있는 독자로서 아침저녁으로 뉴스를 접할 수 있게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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