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12일 통일교 문선명교주의 방북활동과 관련,당국의 허가없이 북경까지 동행취재한 세계일보 정치부 조한규(36)·김성로기자(34)와 사진부 지차수기자(32) 등 3명을 소환,중국에서의 보도활동과 문 교주의 입북활동 등에 관해 조사했다.경찰에 의하면 조 기자 등은 회사의 지시에 따라 지난달 29일 북경에 도착,문 교주의 수행원으로 함께 방북한 재미교포 황엽주씨(42)가 지난 1일과 6일 두차례에 걸쳐 조선민항 편으로 갖고 나온 문 교주 방북관련 사진과 자료를 넘겨받아 본사로 송고했다.
경찰은 이들이 입북하지 않았고 북경에서 불순인물을 접촉하는 등의 국가보안법 위반사실이 없어 일단 귀가시킨뒤 검찰의 지휘를 받아 필요할 경우 재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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